/ 정식명칭 : TOBOT X / 가격 : 36,000원 / 권장 연령 : 4세 / 변신 레벨 : Level 2 시리즈 최초의 또봇! '음슴체'를 구사하는 하나의 소울메이트인 [또봇 X] 입니다.
우직하고 듬직한 맏형의 이미지를 지키고 있지만 밝은 색 계열의 컬러링이 암시하듯, 때론 개그캐릭터가 되기도 했죠.
모델이 된 자동차가 다부진 느낌이어서 그런지, 로봇 모드에서도
떡 벌어진 어깨와 우람한 가슴근육(?)을 보여줍니다.
머리가 꽤 작은 편이라, 표정이 없는 얼굴이지만 왠지 앙증맞아 보이는 군요. ㅎㅎ
대상 연령이 매우 낮은 완성품인 만큼, 모든 부분의 색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오렌지색 계열은 원작에서의 모습 보다는 살짝 밝은 감이 있습니다.
또키가 삽입되는 슬롯의 엠블럼은 황금색 멕기로 재현되었네요.
로봇 모드에서도, 자동차 모드에서도 포인트가 되는 멋진 재현도 입니다.
시리즈 중에 가장 처음 나온 제품이지만, 완성도는 굉장하다고 느껴집니다.
완구를 발매하는 것을 전제로 한 애니메이션이어서 일까요?
가격대를 생각하면, 'ㅇㅇ레인저 ㅇㅇ포스' 등의 일제 완구들 못지 않은 퀄리티네요.
자동차 모드 상태입니다. [또봇 X]는 기아자동차의 소울(Soul)을 모델로 만들어졌죠.
어레인지 되면서 살짝 몸집이 작아진 느낌도 들지만, 싱크로율이 매우 높습니다.
또봇을 자동차 모드에서 로봇 모드로 전환하는 아이템인 [또키] 입니다.
전체에 번뜩이는 멕기 코팅이 되어 있네요.
본넷 부분의 엠블럼 부분에 삽입하여 봉인 해제! 하는 방식입니다.
또키 자체가 그다지 튼튼하진 않으니, 너무 힘주어서 확! 하고 돌리진 마세요! ㅠㅠ
또봇은 완성품 완구이지만, 더욱 멋지게 꾸밀 수 있는 스티커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본넷, 트렁크, 후미등, 백미러, 번호판까지!
박스를 열어 보았을 때 살짝 부족하다고 느꼈던 색 재현은 이 스티커로 다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모드 상태에서, 또키를 삽입 후 살짝 돌려주면!
문이 열리면서 또봇의 변신이 시작됩니다.
변신 과정은 매우 간단하고 체계적입니다.
익숙해지면 네 살 어린이도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정도죠.
부품들이 유연하면서도 상당히 튼튼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잦은 변신에도 끄떡 없는 내구성 덕에
변신 도중에 팔다리가 떨어져 나가는 등의 불상사는 거의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대상 연령이 굉장히 낮은 완구인 만큼, 소재에도 신경을 많이 쓴 듯 하네요.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가 상당히 넓고, 팔꿈치는 약 90도까지 접힙니다.
주먹을 회전시킬 수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네요.
허리는 걸리적거리는 부분이 없어 자유롭게 좌우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무릎이 2중 관절 형태로 되어있어 상당히 호쾌하게 접힙니다.
자동차 모드로 변신할 때 쓰이는 기믹으로, 발목을 안쪽으로 접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몸을 숙이는 포즈가 가능합니다.
간만에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이 나와 기쁘기도 하고, 유아동용으로 나왔다는 점이 좀 아쉽기도 하고... 더블오나 퍼스트건담같은 진중한 국산 로봇 애니메이션도 언젠가는 나와주겠죠?
또봇은 미국에서도 "Korean Transformer"라 불리며 나름 인기있다고 하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