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론 재머 캔슬러(Neutron Jammer Canceller). 기동전사 건담 SEED 시리즈에 등장하는 물건.
N 재머를 억제 시켜서, 핵엔진을 사용 가능하게 만드는 장치. 여담이지만 일부 팬들은 N 재머 캔슬러 자체를 핵엔진이라고 알고 있기도 한데, N 재머 캔슬러를 탑재했다는 것 자체가 기체에 원자력 관련 기관이 들어갔다는 반증일 수는 있지만 캔슬러 자체는 핵엔진을 사용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장치일 뿐이지 핵엔진이 아니다. 하지만 핵엔진 없이 NJC을 달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NJC탑재기 = 핵엔진 탑재기로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핵엔진 탑재기 = NJC 탑재기라는 공식은 성립하지 않으니 주의.
N 재머도 원리 불명이지만, 이것도 원리 불명. 그냥 'N 재머를 억제한다'라고만 알려져 있다. 또한 캔슬러 주변에 원형의 일정 영역에서 N 재머를 억제하기 때문에, 블루 코스모스의 거대 MA를 격침하라는 의뢰를 받았던 아스트레이 블루 프레임 세컨드의 파일럿 무라쿠모 가이는 거대 MA 펠 그란데의 N 재머 캔슬러의 영향권 안으로 돌진해서 핵엔진을 작동시켜 로엔그린 런처를 쏘기도 했다. 거의 직경 3000km에 달하는 미칠듯한 범위를 가진 N 재머와는 다르게 기체(내지는 핵엔진)를 겨우 감싸는 정도의 국지적인 범위에만 효과가 있다.
제작에는 희귀한 레어메탈이 필요하며, 사용 방법에 따라 핵분열을 촉진 시켜 유폭도 가능한 모양. 작 중 프로토 타입 자쿠의 N 재머에 쓰였던 레어 메탈을 전용한 뉴트론 스턴피더를 통해 핵 미사일을 요격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 레어 메탈 광맥이 화성에서 발견되어 로우 귤도 화성에서도 N 재머를 탑재한 기체를 만들어 냈다.
초기에는 주인공 기체인 프리덤 건담의 새로운 절대 파워를 상징하나 했으나, 나중에 가면 연합 측에 데이터가 유출되어 빛이 바랜다. 하지만 연합 측에서는 기동 병기의 동력원보다는 핵공격을 위해 사용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본편 내에서는 자프트의 전유물처럼 여겨진다.
저스티스와 프로비던스가 파괴되고 SEED 직후에 맺어진 유니우스 조약으로 인하여 N 재머 캔슬러의 군사이용과 핵엔진 탑재형 모빌슈트의 건조가 금지되자,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의 중반부에 이르기까지 NJC를 탑재한 MS는 결국 조약 이전에 만들어진 프리덤 건담이 유일하게 되었다.
후반에 이르러서는 듀트리온 시스템과 합쳐진 하이퍼 듀트리온 엔진이란 물건이 나오고 설정상으로는 최강급 기체 4대가 모두 이걸 사용하였다. 하지만 일단 설정상으로 NJC + 듀트리온 시스템이나 설정 변경이 심하고 연출 미스로 인해 썩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의외로 디스트로이 건담에는 핵엔진(+NJC)이 없다. 유니우스 조약 전 시점인 남아메리카 침공전까지는 NJC 탑재 기체가 늘어나는 분위기였으나 체결 이후 ~ 시데 중반까지 공식적으로 활동한 기체는 없다. 유니우스 조약 설정 자체가 SEED DESTINY에서나 설정이 나온 것이라, SEED 완결후에서 DESTINY 시작전에 나온 작품에서 제약이 없다 보니 특히 많은 편이다. 특히 X아스트레이에서는 아예 외장형 핵엔진이 기지 하나에 가득 쌓여 있는 묘사를 보여줬다.
네로 블리츠, N대거는 특수 부대에서 몰래 굴린 기체며, 프로비던스 자쿠는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프로토타입 자쿠 역시 비공식적으로 활동했다는 설정만 존재한다.
시드 세계관에서는 핵엔진은 뭔가를 초월한 절대 에너지로 묘사되기 때문에 N 재머 캔슬러를 통해 핵엔진을 탑재한 기체는 사실상 무한의 에너지를 쓸 수 있다. 작중의 다른 기체들은 배터리 구동 방식이라 툭하면 전원이 나가버리는 안습한 모습과는 대비되는 모습.
어차피 유니우스 조약을 무시할 생각이였던 지구연합은 의외로 NJC 탑재 기체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은 편이다. 작중 내 시점으로 생각하자면 어차피 MS전으로 가면 결국 코디네이터 쪽이 더 유리하니, 이왕 조약을 어긴다면 고성능 MS를 만들기보다는 핵 미사일을 쓰는게 더 낫다고 생각한 듯하다. 나름 합리적인 생각으로 시드 시절 자프트와 연합의 교전 손실비는 1:3이었다. 게다가 화성에서 레어메탈을 수입하기 때문에 NJC을 만드는 것이 수월한 자프트와는 달리, 연합은 아직 마샨즈와 정식으로 교류하지 않아서 NJC 제작에 필요한 레어메탈 수급이 불안정하다.
프리덤에 탑재된 것은 작중에서는 스위치 하나로 ON/OFF가 가능한 편리한 기능을 선보였다.
드레드노트는 머리에 장비되어 있었고, 그 때문에 가이에게 머리를 빼앗겼을 땐 핵엔진을 기동하지 못해 통상 배터리로 기동했다. 리제네레이트는 백팩의 코어 유니트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 외의 기체는 장착된 위치가 불명이다.
N 재머가 지구에만 있는데 왜 우주에서는 핵엔진을 안 썼냐는 반박이 존재하는데, N 재머는 지구에 박혀 있지만 그 효과범위는 지구 밖 우주에까지 미친다. 단순히 우주로 나간다고 핵 엔진을 쓸 수 있는 게 아니란 이야기. 심지어 자프트도 NJC가 개발되기 전까진 핵엔진 안 썼다. 연합과 쟈프트의 전쟁에서 언젠가는 지구에 직접 침공을 해야 하는데 핵분열 엔진을 탑재한다면 N 재머의 영향이 미치는 지구권에 들어서는 순간 MS는 전부 고철이 되버리므로 핵엔진을 달리가 없다. MS 개발이 자프트보다 뒤쳐져 대기권 내에서도 밀리는 연합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우주까지 효과범위가 퍼진다면 N재머의 효력 범위가 작중 묘사나 제작진의 발언으로 밝혀진 설정보다 너무 넓어져서 문제점이 있다.
N 재머의 범위는 아스트레이의 묘사를 보면 달 궤도 바깥의 어느 정도 지점까지 미치는 듯하다. 자프트가 우주공간에도 설치를 했는지, 지구에 박아넣은 게 달 궤도를 넘어서까지 영향을 미치는지는 불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