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던스 원은 C.E. 22년, 인류 최초의 코디네이터 조지 글렌이 목성 탐사 중에 목성의 위성인 유로파 근처의 운석에서 발견한 것으로, 지구가 아닌 외계 생물체의 화석이다.
지구 외의 공간에 생명체가 존재했거나 존재하고 있음을 알리는 증거(Evidence)라 하여 이렇게 명명되었다.
조지 글렌이 발견한 이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는 당시 코디네이터 문제로 한 차례 세계적 논란을 일으킨 지구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세계가 다시 혼란에 빠지자, 대서양 연방의 FASA(Federal Aeronautics Space Administration/연방 항공 우주국)는 서둘러 화석의 봉인을 지시하고,
목성 탐사성 치올로코프스키가 지구로 귀환할 때 까지는 화석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C.E. 29년, 조지 글렌이 에비덴스 01을 가지고 마침내 지구로 귀환하자마자, 화석은 지구가 아닌, 라그랑주 포인트 L5의 연구 콜로니 '조디악'으로 옮겨져 정밀 조사를 받는다.
조사 위원회는 화석이 가짜일 가능성은 전혀 발견할 수 없다 라고 발표한다. 또, 고래의 지능, 혹은 그 이상의 지능을 가졌을 가능성이 높다 라고 발표함에 따라
각 종교계는 코디네이터의 존재 이상으로 혼란에 빠지고, 그 다음 해에 '팰리스 테나 공회의'를 개최하지만, 논의는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종교계의 권위는
크게 실추되고 만다. 하지만, 에비던스 원의 발견으로 인해 우주 관련 산업은 미래 잠재성과 인류의 호기심이 더해지면서 유래없는 활황을 누리게 된다.
에비던스 원은 지구의 바다에 살고 있는 거대한 고래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등에는 날개라 짐작되는 한 쌍의 골격이 존재한다. 그 형상 때문에 일반적으로 고래,
고래석, 천사라고도 불린다. 조지 글렌 친우회와 스페이스 콜로니 리티리아의 주민 등은 이 에비던스 원을 우상화했다. C.E. 71년 야킨 두에 전쟁 당시에는 플랜트의
수도인 아프릴리우스시 1구에 관광용 박물 상품으로 전시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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