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원형을 실리콘 형틀에 넣고 복제하는 '소프트 캐스팅 방식'으로 제조된다. 이 제작방식에 따른 특징이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자잘한 디테일을 살리기 쉽다는것이고, 다른하나는 복잡한 제조시설이 거의 필요 없다는 것이다. 때문에 영세한 중소기업이나, 개인제작자들이 소량생산을 해서 팔아먹기 편하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레진으로 제작되는 물건들은 보통 프라모델보다 비싸도 구하기 쉽지 않은경우가 많아서, 처음기획 단계에서부터 특정계층을 노리고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단점도 만만치 않은데, 일단 생산 과정이 전부 수작업이라 대량생산이 힘들고, 인건비가 많이 들기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그런가 하면 완성된 레진 제품의 내구도도 튼튼하다고 하기 힘든경우가 많은데, 시간이 오래 지나면 자기 무게때문에 축 늘어지거나 하는경우도 많다. 결정적으로, 금형이 튼튼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번만든 금형을 계속 쓰다보면 나중에는 뭉개져서, 제작하면 할수록 디테일이 떨어진다.
프라모델쪽에서는 대개 반다이나 기타 기업제품보다 몰드나 패널라인 등의 디테일이 높고, 프로포션 등에서도 원형사의 재해석이 가해져 대개 멋스러운 비율을 가지며, 웬만하면 일반판매로는 나오지 못할 마이너한 제품도 있다는 것이 장점이나, 소량생산이라는 태생적 한계 덕분에 일반적인 기업 제품보다 매우 비싸며, 구입 시기를 놓쳤을 경우는 구하기가 매우 어렵고. 제작하는 제작사들의 기술적 노하우가 (기업에 비해) 뛰어나지 않기에 가동성이나 기믹 재현의 면에서는 기업 제품에 떨어지는 면도 있다.
또한, 컬러 레진같은 특수한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모든 레진 킷들은 전부 도색이 필수적이며, 피규어와 프라모델을 막론하고 레진 제품을 제작하기 위해선 괴수급의충분한 도색/조립 실력과 장비가 필요하다.
모든 파츠가 레진으로 구성된 풀레진 킷과 기업제품의 일부를 유용하는 컨버전 킷으로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