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콜로니(After Colony/A.C.)란, 건담 시리즈 가운데서 애니메이션 '신기동전기 건담W' 및 그 파생 작품의 무대가 된 가상의 연도 표기법이다.
콜로니로 우주 이민이 개시된 해를 원년으로 삼고있으며, 관용적으로 3자리수 정수로 표시된다.
예를 들면 애프터 콜로니 54년은 A.C. 054년, 195년은 A.C. 195년으로 표기하고, 읽기는 백 구십 오년이 아니라 일 구 오년이라 읽는다.
또, 세계관 그 자체를 가리켜 '애프터 콜로니 세계', 혹은 '콜로니력'이라 칭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우주 세기 작품과 비교해서 관련 작품수가 적기 때문에
이들 파생 작품 모두를 가리켜 '건담W'로 통합해 부르는 경우도 있다.
그 밖에도 '기동무투전 G건담'에 이어 그려진 우주 세기 이외의 세계관이기 때문에 '기동신세기 건담 X'와 아울러 '어나더 건담', '어나더 3부작', '헤이세이 3부작' 등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애프터 콜로니 세계 가운데서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그려진 것은 '신기동전기 건담W'의 무대가 된 A.C. 195년과 '신기동전기 건담W-Endless Waltz'의 무대가 된 A.C. 196년이다.
시대 설정의 대부분은 '기동전사 건담'의 우주 세기와 기본적으로 비슷하다. 지구권, 즉 지구와 달의 주위에는 다수의 사람들이 거주하는 콜로니가
다수 건설되어 있지만, 콜로니의 자치권을 둘러싸고, 지구의 지구권 통일 연합과 콜로니 주민들 사이에는 작은 충돌이 반복되었고,
결국 A.C. 195년, 연합에 반기를 든 일부 콜로니 거주자들이 유성으로 위장한 5기의 건담 타입 모빌 슈트를 지구로 강하시키는 '오퍼레이션 메테오'를
발동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콜로니와 지구간에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
다만, 우주 세기 작품과는 다른 점도 몇 개 있다. 예를 들어 콜로니는 우주 세기에 흔히 등장하는 실린더 형태의 아일랜드 3호형이 아니고,
도너츠형을 본뜬 듯한 원환체형과 그것을 일부 개조한 듯한 파생형이 전부다.
또, 최초의 콜로니 건조 시작으로부터 그 완성까지 약 100년이라는 세월을 필요로 했다.
우주 세기의 미노프스키 입자에 해당하는 설정은 존재하지 않고, 레이더 기술이나 방해 전파 기술, 스텔스 기술의 발전과 콜로니 건설에 이용된 작업용
범용 기계를 통해 인간형 모빌 슈트가 탄생했다.
덧붙여, 애프터 콜로니 세계의 콜로니 시민들 상당수는 시험관 출산을 통해 정자로 유전자 조작을 받은 부모와 조상을 가졌다.
이것은 콜로니로의 이주가 시작된 초창기 때 콜로니 내에서의 태아 및 모친의 사망률이 매우 높았기 때문에 행해진 극단의 조취였다.
(태아 사망률 79%, 모체 사망률 55%). 물론 이에 대해 종교적, 인도적 이유로 반대하는 목소리도 높았고, 극중 주인공의 한 명인 콰트르 라버바 위너의
위너家는 예로부터 이슬람 신자가 대부분인 아랍계 출신의 명문가로서 시험관 출산 및 정자의 유전자 조작을 '신에 대한 모독'이라 하여 반대했다.
그러나, 콰트르의 아버지인 자이드 위너에 이르러 이러한 가문의 전통을 버렸기 때문에 콰트르는 무려 29명의 시험관 출신 누나들을 두게 된다.
물론 콰트르 자신은 모태 출산된 자연아다. 또, 유전자 조작은 어디까지나 인류 생존의 문제가 걸린 출산 문제 및 신생아의 생존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구 안정책의 일환으로 행해진 것이기 때문에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코디네이터와 같은 신체적 능력 차이는 없고, 또, 지구인들과 콜로니 주민,
자연 출산아와 시험관 출산아 사이에 대립이나 갈등도 보여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