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온 공국군이 모빌 슈트의 부품과 장비, 조정석 조종계의 규격 및 생산 라인을 통일함으로서 생산성과 정비성의 향상, 기종 전환 훈련 시간의 단축을 도모한 계획이다.
계획의 입안자는 기동 돌격군의 마 쿠베 대좌였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 시기나 정확한 내용 등에 관해서는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다.
전쟁이 생각보다 장기화되어 가고, 점점 고성능 모빌 슈트가 등장함으로서 기존에 양산된 모빌 슈트들의 처분은 커다란 문제거리였다.
이에 새로운 모빌 슈트의 개발보다는 기존의 모빌 슈트를 개량, 개수하여 전투력을 높임과 동시에, 보급망의 어려움으로 파츠의 보급과 정비의 어려움으로 방치된 기체를 다시 전력에 보태고, 앞선 전투에서 많은 파일럿이 전사하자 이를 보충하기 위해 징집된 학도병들의 기종 적응 훈련 시간과 전환 훈련 시간을 조종석의 통일로 극복해 나가고자 한 계획이었다.
하지만, 계획이 본격적으로 실시된 것은 전쟁 말기라는 점에서 소수의 기체들만이 이런 혜택을 받았을 뿐이다.
●설정의 경위
OVA '기동전사 건담-0080 주머니 속의 전쟁'이 제작된 초창기에는 작품에 등장할 모빌 슈트를 1979년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에서 오카와라 쿠니오가 디자인한 모빌 슈트의 외관만 리파인한다 라는 디자인 설정으로 출발하였다. 그러나, OVA 제 1편이 발매되기 직전에 작품에 등장하는 이즈부치 유타카 디자인의 모빌 슈트는 '기동전사 건담'에 등장하는 모빌 슈트가 아니고, 그 개량형이라는 설정으로 변경되어 '자쿠改', '릭 돔II', '하이 고그' 등의 고유 명칭이 붙게 되었다. 그리고, 개량형이 만들어진 것에 설득력을 실어주기 위해서 '통합 정비 계획'이라는 부가 설정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