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세기 시리즈에서 두 차례에 걸쳐 등장했다. 작중의 빔 병기들은 미노프스키 입자를 사용하므로 광학 병기로는 솔라 레이와 더불어 둘뿐인 존재.
원리는 지극히 단순하다. 거울을 단 우주선을 무수히 많이 적절한 위치에 배치하여, 우주공간에 거대한 오목거울을 만들고, 이 거울로 태양의 복사에너지를 모아 적을 지져 없애는 것이다. 그 원리는 아르키메데스가 거울로 태양광을 집중시켜서 로마 전선을 태워 먹었다는 전설과 같다.
조작은 거추장스럽고 준비 과정은 번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솔라 레이와는 달리 전개되기 전에는 '단순한 물자 수송선'으로 위장할 수도 있어서 적의 주목을 끌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숨겨진 무기로 사용될 수 있었다. 다만 솔로몬에서 숨겨진 무기로 사용해서 큰 효과를 보았으나, 아 바오아 쿠에서는 결국 저 번잡함이 발목을 잡아서 제대로 쓰이지 못했다. 준비의 번잡함은 역시 병기로서는 문제점이라고 봐야 할 듯.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솔라 레이와는 달리 거대한 동력 설비 없이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사용되는 거울 하나하나의 구조는 매우 간단하고 높은 기술 수준이 필요없으므로 비교적 간단한 공업 기술로도 물량만 동원하면 충분히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특성상 제작 공정이 단지 "거울"일 뿐이라 아주 단순하므로 모빌슈츠나 전함 같은 다른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병기의 생산 라인을 방해하지 않고, 정밀도가 뒤떨어지는 공장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솔로몬 요새를 무너뜨린 강력한 위력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값싸게 만들 수 있는 간이형 전략 병기로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