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작전이라는 이름은 식민지(Colony)를 상실하면서 국력이 쇠퇴한 구세기의 대영 제국에 빗대어 명명된 것으로, 여기에서 가리키는 대영 제국이란 바로, 오늘날의 지구 연방이다. 남아메리카 대륙의 자부로에 위치한 지구 연방군 총사령부는 천연의 지하 공동을 이용한 난공불락의 요새였다. 지온 공국은 이것을 일거에 섬멸하기 위해 콜로니를 낙하시키기로 결정한다. 우주 세기 0079년 1월 4일, 지온 공국군은 사이드 2의 8번지 콜로니 [아일랜드 이피시]를 정규 궤도로부터 이탈시켜서 핵펄스 엔진을 장착한 후, 지구 낙하 코스로 이동시켰다.
낙하 목표는 남미의 자부로였지만, 연방군은 티안므 함대의 필사적인 저지와 지상의 핵미사일 요격에 힘입어 콜로니를 아라비아 반도 상공에서 붕괴시켜 어쨌든 자부로에 떨어지는 것만은 피할 수 있었다. 1월 10일, 크게 세 조각으로 붕괴된 콜로니 중 앞 부분이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의 프롤로그 장면)에, 나머지 부분은 태평양 공해와 북미 대륙에 떨어졌다. 콜로니 낙하 후,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16%가 소멸했고, 특히, 콜로니가 직격한 시드니는 직경 500km에 달하는 크레이터가 생기면서 훗날 시드니 만이라 불리게 되는 인공 호수가 생겨나게 되었다. 붕괴 시에 발생한 무수한 파편은 지구 전역에 쏟아져 내렸고, 충격파에 의한 해일과 지진, 기상 변동 등의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지구에는 오랜 세월에 걸쳐 악역향을 미쳤다. 또, 지구의 자전 속도도 시간당 약 0.1초 정도 빨라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