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알려진 NT-D의 의미는 NEW TYPE-DRIVE이나 그 진정한 의미는 NEW TYPE-DESTROY. NT-D 시스템은 그 이름 그대로 뉴타입을 말살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영상으로 드러난 NT-D 발동 시에는 콕핏의 전면 소형 기체관제 디스플레이에 NT-D라는 문구가 뜨고 조종 레버가 좌우로 치워지고 시트가 파일럿의 신체를 고정시키는 형태로 변형된다. 발동 모드에선 I필드로 추정되는 바리어가 전개되서 판넬 정도의 빔은 완전히 반사.

1호기 유니콘의 NT-D의 발동은 라플라스 프로그램의 조건을 충족할 필요가 있는데 그 조건이 기체의 주변에 뉴타입이 있을 때이다(사실 뉴타입을 감지한다기는 좀 애매한데 강화인간도 포함하기 때문, 파일럿의 뉴타입 적성을 구분하는 게 아니라 주변의 사이코뮤를 감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는 '지온이 낳은 뉴타입을 근절하여 지온의 존재 자체를 말살하는 시스템'이라고 풀 프론탈이 작중 언급한다.

그러니까 예전에 뉴타입 말살용으로 만들어진 EXAM과 같은 부류의 시스템이다. 그런 주제에 사용하려면 뉴타입 능력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은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그런 데다 과거 역습의 샤아에서 보여준 사이코 프레임의 빛은 녹색이었는데 유니콘 건담의 사이코 프레임의 빛은 붉은색이란 것도 의문이라면 의문. 일단 당시의 바나지는 완벽하게 뉴타입으로 각성이 안 된 상태라서 붉은색이였다고 하는데...리미터 작동으로 NT-D가 중지된 상태에서는 회색이 된다.

소설의 최종권 즈음에는 버나지가 완전히 뉴타입의 능력을 각성하게 되면서 사이코 프레임의 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최종전에는 팔 부분의 빔 톤파로 쓰는 빔 사벨을 리미터를 끊고 풀 파워로 전개시켜서 전장 200m의 빔을 쏘아내는 일종의 1회용 메가 캐논처럼 사용, 시난주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이후 마사 비스트 카바인이 우주세기의 진상을 알게 된 자들을 말살하기 위해 발사한 콜로니 레이저를 전신에서 무지개색의 광채를 뿜어내며 그대로 무지개 반사 막아버리는 무우 라 프라가도 불가능할 신업을 선보였다. 다만 이는 유니콘과 버나지만의 힘이 아닌, 인류의 미래를 이어가고 싶다는 모든 사람들의 의지가 모여서 막은 거라고.

그리고 최종전 이후 바나지의 의식은 육체와 분리되어서 유니콘 건담에 깃들게 되어 버나지 건담이 되고 버나지는 그대로 죽어버리는 듯 했지만 마지막에 유니콘 건담이(정확히는 유니콘 건담을 육체로 버나지 링크스였던 혼을 가지게 된 존재.) 다시 버나지의 혼을 다시 바나지의 몸에 되돌려준다.

코믹판에선 본편보다 초반 시점에서 기체 테스트를 위해 모의전 테스트 용으로 애너하임에서 드벤울프를 개조한 MS ARX-014 실버 블렛과 MS와 모의전을 벌이고 처음엔 이래저래 두들겨 맞다가 테스트 파일럿의 내면에서 올라온 과거의 암울한 기억과 분노로 NT-D가 기동, 말 그대로 박살을 내버린다. 대신 테스트 파일럿은 쇼크로 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