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는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이지만, NT코믹스에서는 영문 표기인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으로 번역하여 정발했다. 완결 후에 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에서 정발한 화집은 원문대로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화집으로 번역.
본디 선라이즈에서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20주년 기념작으로 이 작품을 기획하여 야스히코 요시카즈에게 부탁하였으나, 야스히코 요시카즈 본인은 자신의 나머지 인생을 애니메이션계를 떠나 만화가로서 살 예정이었기 때문에, "건담이라고 하는 이야기는 내가 관련되었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토미노 감독만의 이야기였다."라고 생각하여 기획에 난색을 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가 병원에 입원하면서 따분한 참에 건담의 이야기를 만화형식으로 집필하다 보니 어느샌가 가르마, 지다 에피소드까지 쭉 그리게 되었고, 토미노 요시유키 본인도 "기대하고 있으니 재해석해 주었으면 한다"고 흔쾌히 승락하여 본작의 집필을 담당하게 된다.
이 작품 하나 때문에 건담 에이스가 창간되고, 오늘날에 이르게 된다. 건담의 파급력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비슷한 작품들의 장편 코미컬라이즈화에도 영향을 주었는데 이 작품 이후 나온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THE FIRST, 기동전사 Z건담 디파인, 기동전사 건담 UC 반데시데, 초급! 기동무투전 G건담, 신기동전기 건담 W Endless Waltz 패자의 영광, 기동전사 건담 SEED Re: 등이 기존 코믹스판의 길어야 5~7권정도에 머물던 분량을 뛰어 넘는 양이 나올 수 있게 한 시발점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기동전사 건담 TV판과 소설판을 베이스로, TV판의 부족한 설정과 소설판의 암울한 분위기로 인한 이야기 흐름을 재해석하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그렇기 때문인지 여러모로 기존 우주세기 세계관과 비교해 보면 뭔가 패러럴 월드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그렇기 때문인지 우주세기 외전에서 등장하는 설정을 무시하는 경향도 있다. 또한 TV판과 소설판을 모두 포용하고 있지만, 그와는 다르게 코믹스판만의 오리지널 캐릭터와 추가된 설정도 상당수 존재한다. 이를테면 모빌슈트의 개념 설명도 달라서 건탱크는 MS에 포함되지 않고 1년전쟁 한참 전부터 존재하는 연방군의 주력 "전차"로 나오고, 건캐논 역시 V작전 이전에 개발되어 있으나 그 성능이 안습하여 지온병들에겐 모빌슈트 취급도 못받고 자쿠에게 캐발리는 등, 원작과는 판이한 설정으로 가게 된다. 당시 새로운 단행본 발행 때마다 서점 만화코너에 30~50대 넥타이부대가 장사진을 이루게 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게 만들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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