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언급된 것은 데스티니부터지만, 이전에도 엄연히 존재했었던 것 같다.
내추럴과 코디네이터 사이의 전쟁에서 짭짤하게 돈을 벌고 있었던 듯하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돈을 벌었는지는 안 나오지만 인류의 태반이 죽어가는 상황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좀 의문. 블루 코스모스의 모태라고도 한다.
분명 유니우스 세븐 낙하 전후나 내용이 막장으로 치닫기 전의 로드 지브릴 등을 보면 세계를 뒤에서 조종하는 큰 손들이라는 느낌이었지만 길버트 듀랜달에게 천인공노할 주적으로 지목하니까 지구연합으로부터 배제당한 것에 더해 민중봉기가 일어나서 죄다 잡히거나 죽은 것 같다.
헤븐즈 베이스에서 다수의 병력에 더해 광역 병기 니겔룽, 디스트로이 건담까지 5기나 동원해 항전하다가 신 아스카, 루나마리아 호크, 레이 자 바렐 등 미네르바의 전력이 선두로 나선 자프트 병력, 그리고 스칸디나비아 왕국, 오브 외의 지구권 세력에 의해 완전 축출당한다.
이때 대부분의 멤버들이 체포당하지만, 로드 지브릴은 오브로 잘도 도망쳐서 자프트가 오브를 치게 되는 구실을 제공하게 된다.
조금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모순적인 묘사가 많은 조직이다.
설정 자체가 군산복합체 음모론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애초에 군산복합체 음모론 자체가 상당히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데 그걸 기존 시드 세계관 설정과의 부합성도 안 따지고 그대로 들고 왔으니 꽤 비논리적이 될 수밖에 없다. 군산복합체 음모론 자체가 지니고 있는 결점은 거의 똑같이 이쪽의 문제점으로 작용한다.
지구권의 정치와 경제를 거의 모두 장악하고, 군사력까지 만만치 않게 갖춘 데다가 블루 코스모스의 배후에 있는 조직이 고작 길버트 듀랜달의 연설 한 방에 정체가 탄로나고, 민중봉기에 맥없이 무너지는 것은 매우 터무니없는 묘사가 아닐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