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의 건담 작품에 출연하는 건담 시리즈의 마스코트적인 존재. 2000년대 들어서는 선라이즈 로고에 통통 튀어다니며 등장하기도 한다.
기동전사 건담(퍼스트 건담)에서 첫 등장. 아무로 레이가 자작하여 프라우 보우에게 선물한 애완 로봇으로 애니 전편에 고루 출연하는 활약을 펼친다. 심지어 탈출한 포로 코즌을 상대로 백병전을 벌이기도 한다. 위 사진은 이 초대 하로를 반다이가 모델화한 것의 사진으로 보다시피 손발이 달려있다. 하지만 손발을 움직여 움직이는 장면은 1화에서 단 한 번 나올 뿐 이후론 내내 굴러 다닌다. 이름은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는 컴퓨터 HAL9000에서 따온거라고 하며 디자인 자체는 무적강인 다이탄3에서 먼저 사용됐다고 한다.
이후 기동전사 Z건담에서는 양산형 완구로봇으로 등장, 설정상 아무로의 초대 하로를 완구업체에서 라이센스를 구입, 시판하는 것이라고 한다. 손발이 사라지고 입을 열면 키보드와 모니터가 달려 있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손발은 없지만 잘만 굴러다니며 머리의 날개를 파닥거려 우주 유영하기도 한다.
기동전사 건담 UC에서는 대전 중의 에이스 파일럿이 만든 마스코트 로봇의 복제품이지만 1년도 안되어 인기가 떨어져 애프터 서비스도 중단된 물건이라는 설명이 붙기도 한다.
카이 시덴 레포트에선 원래 메이커 기성품이고 이름도 하로가 아니였지만 아무로 레이의 유명세로 이름을 바꿔서 생산했다고 한다. 그리고 탄생 배경이 프라우 보우의 애완견이 죽어서 침울해하는 걸 보고 아무로가 여러가지로 개조해서 선물해줬다고 한다. 작중에선 아무로가 직접 개수한 오리지널과 카미유 비단이 개조한 버전이 나오고 아무로가 손댔던 오리지널은 카이를 알아보고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그리고 팔 다리가 나오는 기믹은 아무로의 오리지널 개조 였다고 한다.
여담이지만 각 작품마다 상당히 유명한 성우들이 하로역을 맡고 있다.
유아 수준의 AI를 탑재하고 있으며 인간의 체온과 음성에 반응하며 꽤 먼 곳에서도 사람을 쫓아올 수 있다. 어린이>여성>남자 순으로 반응한다고 한다. 아무튼 장난감 치고는 작내비중이 자꾸 증가한다. 처음에는 사람의 머리보다 약간 큰 정도였지만 수많은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작품별 하로의 능력과 유형을 살펴보면
*기동전사 건담 : 첫등장. 아무로의 자작 애완 로봇으로 등장. 성우는 세이라 마스역의 이노우에 요우.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 : 여기서는 자작이 아니라 원래 시판품으로 아무로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서 선물로 받아 오랫동안 함께 한 것으로 나온다. 이후 아무로가 철저하게 개조하여(AI를 튠업하는 묘사가 있다) 프라우에게 선사한다. 반다이에 의해 이제는 이쪽이 정식 설정이 되어 버렸다.
*기동전사 Z건담 : 카미유 비단이 쓰레기장에서 주워와서 수리했다. 어쩐지 총알도 튕겨낸다. 이 하로는 ZZ까지 활약한다. 성우는 TV판 쇼 마유미, 극장판 아라이 사토미.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 : 하사웨이 노아가 소지하고 있다. 아무로가 론데니온의 선물판매소에서 구입하여 하사웨이에게 선사한다. 아무로의 말에 따르면 '초대에서부터 3대째'라고 한다.
*기동전사 V건담 : 웃소 에빈의 고성능 컴퓨터로 샤크티 추적에는 최강. 프로젝터 기능도 가지고 있다. MS도 약간이지만 조종할 수 있다. 성우는 마츠모토 리카. TV애니의 아이캐치를 한번에 모아 애니메이션 필름처럼 넘겨보면 그 내용이 하로가 거대화해 지구를 잡아먹어 멸망시키는 장면이 된다.
*∀건담 코믹스판 : 살인병기 버그로 등장.
*SD건담 포스 : 하로 장관이라는 사령관으로 등장
*기동전사 건담 SEED : 아스란 자라가 약혼자 시절의 라크스 클라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만든 것. 아무로의 하로와는 다르게 사이즈가 작아지고, 라크스가 한번 기뻐했더니 줄창 하로만 갖다 줘서 우글우글한다. 나중 가면 핑크 하로만 남지만 중간에 클라인 저택에서 와글거리는 걸 보면 기가 질릴 정도. 얼마나 인상 깊었던지 SEED DESTINY에서는 미아 캠벨이 빨간 하로를 들고 나와 이미지 아이템으로 써먹어서 라크스 클라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다시피했다. 핑크 하로의 성우는 미츠이시 코토노.
*기동전사 건담 00 : 주황색 하로는 건담 듀나메스와 켈딤 건담의 조종을 서포트하며, 아예 기체 제어 자체를 록온 스트라토스로부터 넘겨받을 정도로 엄청난 성능을 갖고 있는 것같다. 실드 비트도 하로가 조종한다. 극장판에서는 2개의 하로가 평범한 사람인 라일 디란디를 뇌양자파 4인분이나 이노베이터급의 전투력을 낼 수 있게 했다. 그리고 건담 더블오 1기 18화를 보게 되면 팀 트리니티와 솔레스탈 빙의 조우에서 하로자매기(정말로 자매기. 록온의 주황색 하로를 오빠/오라버니로 부르고 있다)들은 수리 로봇에 접속해 건담의 수리를 담당하기까지 한다. 세컨드 시즌의 빨간 하로는 오라이저를 컨트롤하며, 20화에서는 탈취된 오라이저 콕핏에 숨어있다가 오라이저를 더블오 건담과 강제도킹시키는 활약까지 보여줬다. 주황색 하로의 성우는 소마 필리스 역의 오가사와라 아리사. 빨간 하로는 커티 마네킹역의 타카야마 미나미.
네나 트리니티는 퍼플 하로를 보유중이며, 페레슈테도 노란색 하로를 가지고 있다. 이 노란색 하로에는 하나요라는 인격 프로그램까지 들어 있다.
설정상 이 하로를 만든 건 리본즈 알마크형 이노베이드인 스카이 이클립스.
*기동전사 건담 AGE : 1부에선 주로 에밀리 아몬드가 들고 다니고, 2부에선 아셈 아스노가 간혹 데리고 다닌다. AGE 디바이스를 접속할 수 있으며 'PC 모드'로 에이지 시스템의 관제를 도울 수 있다.
2부에선 1부보다는 활약이 적은 편. 발가스 다이슨이 아스노 저택의 보안 시스템을 작동시킬 때 이용했고, 아셈 아스노가 하로를 통해 사진들을 보는 장면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