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연방군 엘리트 부대 티탄즈와 반지구연방정부조직 에우고 간의 대규모 전쟁이었으며 0087년 3월 2일 사이드 7 거주용 콜로니였던 그린 노아 1에서 발생한 에우고의 건담 탈취사건을 계기로 발발, 0088년 2월 22일 티탄즈의 본거지 그리프스 2에서 혈전 끝에 콜로니 레이저에 티탄즈의 함대 대부분이 괴멸하면서 종료되었다.
이 시기의 전쟁에서는 그간의 2파전 구조가 아닌 지온의 잔당이던 하만 칸이 이끄는 액시즈 요새의 병력들이 전쟁에 크게 관여하였다.
이후 네오지온이 된 이 액시즈는 티탄즈와 에우고 사이에서 동맹과 파기를 반복하며 자신들의 군세를 키워나갔다. 또 에우고는 지구내의 반연방조직인 카라바와 공동 전선을 펼쳤다.
에우고나 카라바나 사실상 지구연방 내에 속해 있었기에 이 그리프스 전역을 일종의 내전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후 액시즈가 끼어들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
전쟁의 결과, 티탄즈는 재기불능의 타격을 입어 해체되었고, 에우고는 결과적으로는 승리하였지만 주요 파일럿과 지도자를 다 잃어버리는 악재 속에 승리하고도 주도권을 잡지 못하였다. 이 상황에 양쪽을 박쥐처럼 옮겨 다니며 거의 대부분의 전력을 온존했었던 하만 칸의 네오지온은 어부지리로 이후 정국을 주도하게 되어 실제로 승자는 네오지온인 상황까지 갔었다.
이것이 발단이 되어 전쟁은 제1차 네오지온 항쟁으로 이어진다. 또한 이 당시 연방과 지온의 모빌 슈트 기술의 융합이 결실을 보아, 다양한 모빌 슈트의 발전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