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전쟁 초기에 대규모 함대전과 지온 공국의 핵공격으로 인해 엄청난 양의 스페이스 데브리와 암초가 떠돌고 있는 사이드 5의 루움 공역에 존재한 지온 공국군 잔당들의 비밀 기지로, 아 바오아 쿠 공방전에서 철수한 데라즈 플리트가 0080년 1월 3일에 새로이 둥지를 튼 곳이다.
외벽이 모두 붕괴되어 기능을 상실한 콜로니 잔해를 중심으로 각종 시설이 임시적으로나마 건설되었으며, 버려진 자원 채굴용 소행성이나 각종 위성 시설을 복구해서 전선 기지화시켰다. 그러나, 외부적으로는 크게 눈에 뛰는 것도 없고, 워낙 암초가 많아서 접근이 쉽지 않은 터라 연방군의 눈에 띌 일은 없었다.
기지화 작업이 시작된 지 2년이 지난 0082년 4월 경에는 자체적으로 모빌 슈트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까지 마련했으며, 특히, 0087년에도 운용되는 모습을 보인 MS-21C 드라 체는 가시나무 정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된 데라즈 플리트제 오리지널 모빌슈트였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임시적인 기지 시설에 불과했고, 콜로니 내부의 거주 시설은 모두 사용 불능이었기 때문에 공작이나 잠입, 간첩 행위를 이유로 사이드6나 월면 기지 등에서 파견 생활을 하는 이들도 적잖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