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는 레어 메탈에 섞인 얼음을 융해시키기 위해 개발한 장치이며, 그 원리는 마이크로파로 수분을 급속히 가열하는 것이었다.
쉽게 말하자면 거대한 전자렌지인 셈이다.
월면의 엔디미온 분화구에 레어 메탈 채굴용 장비로 설치되었지만, 자프트군의 공격을 받게 되자 연합군은 사이클롭스를 폭주시켜 기지가 자프트군의
손에 넘어가기 전에 채굴 시설 및 기지 등을 파괴해버린다. 이 후, 사이클롭스는 본래의 목적 대신에, 주요 기지나 거점 등의 자폭 병기로 설치된다.
자프트가 발동한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때도 연합군의 상층부는 알래스카 기지의 지하에 설치되어 있던 사이클롭스를 이용해서 기지를 공격하던 자프트군은
물론이고, 기지 방어에 나선 아군의 방위 부대마저도 섬멸시켰다.
뉴트론 재머로 인해 범위가 한정된 마이크로파는 그 강도가 더욱 강해질 수 밖에 없었으며, 유효 범위 내의 수분을 가진 모든 생명체는 체내의 수분이 끓어 오르면서 죽음에 이른다.
또, 발생하는 복사열에 의해 장치물이나 설치된 건물도 파괴하는 위력을 가진다. 모빌 슈트와 같은 병기에 탑재된 탄약이나 추진제도 약간의 수분만 있으면 가열되고,
유폭을 일으키기 때문에 당시 기지 내부와 주변에 있던 병기들도 대부분 이런식으로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