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 더블오에 등장하는 장비.
태양로에서 나오는 GN입자를 축적해두었다가, 전투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치이다, 건담들 이미지나 발매된 프라모델들을 보면 팔다리에 구슬 비슷한 게 보이는데 이게 그 GN콘덴서다.
태양로는 무한히 GN입자와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지만, 일정 시간에 낼 수 있는 최대 에너지량은 제한되어 있다. 그러기 때문에 솔레스탈 비잉의 각 건담에는 기체 내부에 GN콘덴서를 내장하여 GN입자를 저장했다가 전투 시에 상황에 맞게 사용한다.
대형화된 GN콘덴서는 GN 아처, 0건담 실전배치형 등에 장착되어 사용되었다. 이 경우 태양로를 대체하여 사용할 수 있지만, GN입자를 축적해두는 것뿐이고,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에 저장해두었던 GN입자가 다 떨어지면 전투능력을 상실한다.
대형화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GN콘덴서는 결과적으로는 무한 동력이 아니라는 제한은 있으나 태양로를 사용하는 MS와 비슷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유사 태양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작중 등장하는 유사 태양로 기체들이 전투 중 파워다운을 일으키는 묘사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아 입자저장량은 떨어지는 것 같다.
하지만 시즌2 이후 이안 바스티를 중심으로 GN콘덴서의 입자저장량을 유사 태양로에 필적하는 수준으로 높이기 위한 연구가 진행되어, 단시간이나마 트란잠을 발동시킬 수 있는 수준에까지 이르는 것에는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완성된 것이 극장판에 등장하는 더블오라이저 콘덴서 타입.
그리고 GN콘덴서가 입자를 압축 저장하는 것에 힌트를 얻어, 4세대 기체 이후의 절삭형 실체 무기(GN 소드 III~, 소드 비트, 시저 비트 등)의 날 부분에는 콘덴서를 구성하는 물질이 사용되었다. 프라모델에서 클리어 파츠로 구현되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부분으로, 단순히 검날에서 고온의 입자를 발산할 뿐이었던 3세대 건담까지의 실체검 무기에 비해 위력이 한층 상승되었다.
더블오 스태프들이 말하길 트란잠은 GN콘덴서에 축적되어 있던 입자를 일순간 많이 방출하는 기술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제한 시간이 존재하고, 제한 시간 이후 재발동에 제한이 걸리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