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쟁 이후 지온계 기술과 연방계 기술을 융합하는 과정에서 연방군이 독자적으로 고안해낸 새로운 개념의 프레임 기술이다.
1년전쟁 당시까지의 모빌슈트들은 대부분 모노코크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모노코크는 기체의 중량을 기체의 장갑과 일체화된 프레임이 지탱하는 구조로 기체의 중량을 장갑으로 버티기 때문에 장갑의 파손이나 관절부의 존재에 따라서 내구성이 저하되는 결점이 있었다.
이는 모노코크 구조 MS가, 중량이나 충격이 장갑과 일체화된 프레임을 타고 기체 전체로 확산되기 때문이며 장갑과 장갑 사이에 틈새가 있을 경우 충격이 제대로 분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현실의 모노코크 구조와 동일하다.
다만 모노코크 구조는 충격이 분산되기 때문에 내구성이 뛰어나고 통짜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에 들어가는 공정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었다.
무버블 프레임은 모노코크 구조의 결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개발된 설계방식으로 장갑과 프레임의 기능을 분리시킨 것이 특징이다.
무버블 프레임에서는 장갑과 프레임이 일치하지 않으며 기체의 중량은 기체의 프레임이 지탱한다. 또한 프레임에서 분리된 장갑은 기체의 움직임에 연동되어 어느 정도 위치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관절부의 움직임이 크게 개선되었을 뿐만이 아니라 가변형 모빌슈트의 설계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무버블 프레임의 개발 이전에 설계된 것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변형 모빌슈트 들이 이 프레임을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구조상 기존 모노코크 프레임보다 무게가 더 나간다는 문제점이 있지만 문제점 극복을 위해 더 가벼운 장갑 재질을 찾으면서 이것 역시 해결되었다.
이러한 장점을 앞세워 무버블 프레임은 2세대 이후 대다수의 모빌슈트에게 채용되었고, 바꿔 말하면 무버블 프레임의 채용이 2세대 모빌슈트의 필요조건 중 하나가 된다.
이 무버블 프레임이 전격 채용되어 개발된 기체가 바로 건담 MK-2다. 그리고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는 이 기체를 손에 넣음으로써 Z 건담을 시작으로 한 가변형 모빌슈트의 개발에 성공한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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