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Z건담에서 등장하는 지온잔당 토벌을 위해 만들어진 지구연방군내 특무부대.
제창자이자 총수는 자미토프 하이만 대장, 실전부대의 지휘관은 바스크 옴 대령이 맡았다. 반지구연방 조직인 에우고 등과 분쟁을 거듭하다가 그리프스 공방전에서 수뇌부와 함대가 소멸하며 와해되었다.
이름의 유래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자식들인 티탄이며 대지의 여신의 아들이라는 그 이름대로 대지에서 발붙이고 살고있는 어스노이드만 최고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지온군 잔당에 의한 테러 및 질서파괴행위의 방지를 내세우고 있지만 실상은 스페이스 노이드 탄압과 지구지상주의를 기치로 내세우고 있는 자미토프 하이만의 사병이나 마찬가지다. Z건담에서 나쁜 짓은 다 하고 다니는 악역이다.
티탄즈의 대표적인 악행들을 보면
*연방정부에 반대하는 평화 시위를 벌이는 콜로니에 독가스를 살포, 300만명을 몰살(30번치 사건).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기위해 기술장교를 인질로 잡고 살해(힐다 비단).
*연방군본부 자부로에 핵폭발(남극조약 위반).
*폰 브라운 시티에 콜로니 낙하 시도.
*폰 브라운 시티에 폭탄 장치(민간인 테러).
이외에도 숱한 악행이 있다.
상기의 악행은 이미 지온 공국에서도 자행한 것이기는 하지만 티탄즈는 지온을 넘어서는, 건담 시리즈에서도 톱을 달리는 악의 집단으로 꼽히고 있다.
그 숨겨진 목적은 정부까지도 집어삼켜서 자미토프 하이만을 정점으로 한 군사정권을 확립하는 것. 이후에는 반대세력은 물론이고 지구상에 빌붙은 특권층까지 모조리 숙청하고 티탄즈가 새로운 권력질서의 핵으로 떠오를 예정이었다.
주요인물로 설립에 관여한 자미토프 하이만과 바스크 옴 이외에 파일럿으로는 제리드 메사, 사라 자비아로프, 야잔 게이블, 레코아 론도 등이 있으며, 사실상의 최종 보스인 팝티머스 시로코가 있다.
재미난 것은 지구지상주의를 극도로 추앙해 건담 Mk-II 개발시에도 비지구권(애너하임 등) 및 지온계의 기술을 모조리 거부했던 티탄즈는 극 중에서 한없이 지온군스러운 모노아이 달린 해괴한 디자인의 기체들을 잘만 쓴다(ex : 하이잭). 나중에야 구 지온군을 연상시키는 기체로 지온 잔당을 사냥함으로써 잔당 및 친지온계 인사들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기 위한 조치라는 설정이 나오긴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