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네입니다.

제룡님께서 PG중 추천하는 킷 중 하나인 밴시노른이지만 사실 제게는 아쉬운 점이 두 가지 있는데요.

1. 검은 유니콘이라 불리는 밴시 색이 가조 상태에서는 짙은 남색이란 점 

2. 밴시 노른의 상징인 방패와 날개에 LED가 안들어온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날개와 방패 이름이.... 머였더라...)

그래서 위 두가지를 해결해서 진정한 퍼팩트 그래이드로 만들고자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구입하고 완성까지 한 달 넘게 걸린 것 같네요.

사실 도색도 LED작업도 제가 초보라서 많이 힘들었는데 완성하고 나니 

고생한 만큼 보람도 컸던 작업이었고 또 그 만큼 가장 애착이 가는 건담이 되었네요.

이것도 건프라의 매력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도색]

부품 전부 도색했습니다.

서페이서가 굳이 없이도 착색에 문제가 없는 부품은 서페이서를 쓰지 않았습니다.

의외로 수축된 부품이 많아 거의 대부분 부품을 일일이 사포로 정리했습니다.

외장색은 흑철색(메탈릭블랙)과 금색이 주를 이루고 있구요. 군데군데 크롬을 사용했습니다.

내부 프레임은 건메탈과 라이트 건메탈이 주를 이루고 금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크롬이 불투명해 보여서 의아하실수도 있는데 서페이서(블랙) 위에 작업해서 그런 것이고 의도된것이랍니다. (너무 반짝거리면 이질감 날것 같아서요.)

마감제는 색에 영향을 크게 주지 않으면서 무게감을 줄 수 있는 반광으로 마감했습니다.

[데칼]

시중에 있는 메탈 골드 데칼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LED]

LED작업이 처음이라 많이 힘들었고 시간도 많이 들었습니다.

날개와 방패 기믹에 문제가 없도록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사실 거의 디스트로이 모드로 전시해두기 때문에 괜히 어렵게 작업을 했나 싶기도 합니다.)

부품이 커서 LED를 넣기 쉬울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부품이 커서 빛이 골고루 퍼지게 하는게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LED가 센걸 사용하면 그만크 열도 세져서 부품이 녹을 수도 있어요... (날개 빵꾸날뻔... ㅋㅋ)

그리고 주황색 클리어가 은근히 빛이 잘 안퍼집니다. ㅜㅜ

순정 배터리 박스에는 배터리가 4개 들어가는데 여기에 방패와 날개까지 LED를 넣어 켜게 될경우 전체적으로 빛이 약해지기 때문에 배터리 두개를 더 넣도록 개조했습니다.

빔샤벨도 힘들게 LED작업했는데 사진에는 빠져있네요. ㅜ 

(빔샤벨은 자석을 활용해서 손에 쥐어주면 불이 들어오게끔 작업했는데 자성을 잃지 않도록 작업을 하더라도 PG의 빔샤벨은 크고 무거워서 고정성이 많이 떨어지니 참고하세요.)

(이것도 괜히 작업한듯 ㅋㅋ 밴시는 걍 총과 방패가 이뻐요.)

[기타]

무거운 총과 방패를 안정적으로 들어야 하는 손과 다리 그리고 이 모든것을 지지해줘야 하는 발목에

특정 부분 도색을 두껍게 해서 튼튼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팔에는 부품을 일부 교체하기도 했습니다.

덕분에 다양한 포징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