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판은 두께별로 종류가 나뉘어져 있으며, 하나의 파츠나 관절 블록을 만들 때 두꺼운 걸 쓰며 양각 몰드나 프라판을 적층시켜 입체적인 구조물을 만들땐 얇은 프라판을 주로 사용합니다. 관절 축을 넣을 땐 프라봉을 사용하며, 이땐 핀바이스와 황동선을 이용해 기반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작업을 해줘야 스크래치 빌드로 제작한 관절이나 부품의 조인트가 단단하게 고정된 상태로 오래 유지되며, 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자석을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재단시엔 두꺼운 프라판은 모형용 레이저 쏘우, 얇은 프라판은 아트 나이프 정도로 쉽게 손보실 수 있으며 재단 전에 설계도를 그려놔야 그만큼 제작이 용이합니다.
프라판의 가격은 모형점마다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에 어디가 가장 싸다고 말하기 어려우며 기본적으로 대부분 최소 만원대 전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제작 전 견적을 뽑아서 거기에 맞춰 구입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담으로 런너 태그(런너에 붙어있는 긴 직사각형 모양의 판) 위의 양각들을 다 밀어버리면 프라판처럼 쓰실 수 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