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 매력도 그닥이고 그래이즈는 매력있음

아 그거하고 발바리 제외하면요

이렇게 말하면 기분 나쁘실수도 잇겠지만 그렇다면 님이 생각하시는 건담같은것의 기준은 뭐인가요..?

흠 전형적인 건담의 얼굴 특징 이라고 할까요.

그 전형적인 특징이란것이 구체적으로??

철혈의오펀스만의 특색이 있는건데...

기존 건담과 비슷한 건담이 계속해서 나온다면 재미없지 않을까요?? 철혈만의 색깔을 욕하지마세요...

동감함돠 게다가 요즘은 탈건담시대인데...

애니가 개인적으로 워스트 탑3애 들어간다고 생각해서인지 기체 디자인에도 반감을 갖게 되네요.

그렇게 따지면 엑시아 버체 세라비 라파엘 쓰로네 시리즈도 건담같지 않네요?

그런가요? 전 더블오 기체 전부 건담스럽다고 느껴서요

그냥 디자인 저랑 취향이 안맞다고 하죠. 그렇게 일일히 물어보시면 곤란해요 ㅎㅎ

.......솔직히 저나 다른 사람들은 한조님의 취향울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요....그래도 보는 사람의 얼굴 찡그리는 댓글은 자재해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 건담같다는 바르바토스와 아스타로트의 디자이너가 쓰로네 디자이너라는 충격적인 진실을 모르시는건지 아시는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글의 뉘앙스는 한마디로 '건담같은 애들은 건담으로 인정해주고 그 외는 다 인정하지 않겠다!' 라는 생각이신거군요.

즉,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널의 대표적 리얼계 기체인 휘케바인 시리즈를 비롯한 건담 고유의 기본적 포맷을 갖고있는 리얼로봇들은 전부 건담이라는 망언밖에 되질 않습니다.

현재의 건담은 '기존의 건담이란 틀을 벗어던지고 개성있는 디자인이 있어야한다!' 는 트렌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선라이즈가 '저희가 건담이라하면 다 건담입니다!' 라는 말도 했고요. 그리고 이 시도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G제네레이션 시리즈 오리지널로 처음 선보였던 모노아이 건담들. 그리고 현재에도 이런 시도가 몇번 있었습니다. AGE의 레길레스, 더블오의 쓰로네 시리즈와 아르케 등등. 그럼에도 팬층은 있습니다. 이런 개성있는 디자인도 좋아할 사람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겠죠. 그쪽처럼요.

앞으로도 개성있는 건담들은 더 나올겁니다.
바이저 쓴 건담.
그로테스크한 건담.
로봇 히어로같은 기믹을 가진 건담.
역관절 건담.
비 인간형 체형의 건담 등 여러가지 건담 타입들이 나부끼며 건담 시리즈의 메카닉 디자인 역사에 획을 그어갈겁니다.

그리고 댓댓글에 이런 게 있더군요.
'엑시아와 바체도 건담이 아닌건가요?' 라는 댓댓글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건담스러운데요.'

더블오의 주연 건담과 조연 건담들이 공개됐을 때의 반응을 아실지 모르겠지만, 당시엔 이렇게 까였습니다.

'구슬동자냐?', '건담이 구슬동자마냥 구슬 박고 다니네ㅋ. 이제 건담 망했다.', '이건 건담이 아냐. 건담은 이제 죽었어.'

라면서요. 그러나 당시에 디자인이 히트를 치면서 지금은 팬들도 수긍하고 있습니다. 신규 팬들도 거부감없이 받아들이고 있고요.


어느 장소에 6명의 건담 팬들이 모여 있습니다. 여기서 2명은 역관절 건담, 1명은 모노아이 건담, 3명은 비 인간형 체형의 건담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궁금증이 머릿속을 간지럽힙니다. '왜 이런 디자인의 건담을 좋아하는걸까?' 라는 궁금증을요. 이걸 해소하고 싶습니다. 그럼 뭘 해야할까요? 질문을 해서 답변을 얻고, 이 답변들을 모아 축약된 이유를 끌어냅니다.

'기존 건담의 틀을 벗어던진 개성있는 디자인이 끌렸다.' 라는 답이죠. 이젠 탈건담의 시대입니다. 기존의 틀만 고집하면 최근 미소녀 애니메이션마냥 똑같아보이는 건담들만 나부껴대는, 맹물탕스런 미적지근하면서 맹맹한 사골국같은 상태가 되는것과 마찬가지인거죠.

흰색, 파란색, 빨간색의 트리콜로를 기조로 한 건담만 있어야하는건 아닙니다. 때때로 어떤 기체는 보라색일수도 있고, 어떤 기체는 회색빛 도는 흰색에 검은색을 기조로 할 수도 있고, 검은색에 가까운 남색을 기조로 한 건담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밀리터리틱한 색깔을 기조로 붉은색을 포인트로 하고있는 기체도 있고, 어떤 기체는 전신이 붉을수도 있으며, 어떤 기체는 전신이 하얄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건담들은 이미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단거죠.
보라색의 건담 타입 '데스티니 임펄스' 와 ' 건담 아스트레이 미라쥬 프레임 시리즈'.)
회색빛 도는 흰색과 검은색을 기조로 한 '건담 Mk-II(에우고 컬러)' 와 '시스퀴드(에우고 컬러)', '스트라이크 느와르'.
검은색이 도는 남색을 기조로 한 '건담 Mk-II(티탄즈 컬러)' 와 '유니콘 건담 밴시'.
전신이 붉은색인 '건담 아스트레이 턴 레드', 제타 건담 1호기 레드 스네이크', '롯소 이지스 건담' 과 '건담 아스타로트 오리진'.
밀리터리풍의 컬러를 기조로 빨간색을 포인트로 하고있는 '버스터 건담 시리즈'.
전신이 흰색으로 덮여있는 '유니콘 건담' 과 '임펄스 건담 블랑쉬', '스노우 화이트'.

이젠 컬러링도 가지각색인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 무조건 트리콜로 건담만 찾는건 답이 없는것과 마찬가지인 상태라고밖엔 말할수가 없단거죠.

그리고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에서도 이런 대사가 나왔습니다.

'눈 두개 달리고 뿔 달리면 다 건담이야!'

정말입니다. 현재는 선라이즈가 자기들이 건담이라고 하면 건담인 시대이기에 여자 그려놓고 남자라 우기듯이 짐이나 자쿠나 다른 메카닉 애니메이션에서 나올법한 걸 그려놓고 얘 건담이에요! 하면 그게 건담입니다. 그만큼 이젠 선라이즈도 틀을 깬 디자인의 건담 타입을 원한다는거죠.

그러니까 위 글들을 정리하면 기존에 있던 건담과는 거리를 보고 보되 존중을 해달라는 거 아닐까요? 철혈의 오펀스도 그 만의 멋이 있는 거니까요. 더블오도 시드도 말이죠.

한마디로 그런겁니다.

건담프레임에 가장 중요한 특징인 병렬구조로 된 2개의 에이하브리엑터만 멀쩡하다면 수리해서 쓸수 있는듯 합니다
저 특징만 빼면 그냥 프레임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