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도료 사용법과 동일하게 에나멜이면 에나멜, 락카면 락카로 쓰셔야합니다. 애초에 패널라이너가 도료를 신너에 희석시킨 물건이니까요.

패널라인 정리용으로 쓰신다고 꼭 물에 타서 쓸 필요는 없고, 프라에는 당연히 좋진 않지만 모형용은 부식정도가 약해 한두번 약간 닿은 것 정도로는 크게 손상이 가진 않습니다. 면봉 머리가 좀 축축할정도로 적셔서 살살 정리해주세요. 다 쓴 면봉은 계속해서 교체해가면서 해주셔야 지저분해지지 않고요. ㄷㅇㅅ만 가도 1000원에 대량양산이 가능한 친구를 아껴봐야 귀 긁는 일 외엔 크게 쓸 일도 없으니 아끼지 마세요, 프라에 양보하세요.

그리고 한번에 많은 양의 신너가 닿으면 파손 위험도 있고, 특히 ABS 플라스틱일 경우 신너에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실 필요가 있죠. 추가로, 접합선에 흘러들어갈 경우가 생기실 수도 있으니, 접합선이 있는 패널라인은 분해하시고 사용하셔야 모세관 현상으로 흘러들어가는 일이 없으니 이 점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