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색 표면은 같이 지워지지는 않지만, 번진 부분이 지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도색 시 사용한 도료 성분이 락카 계인지, 에나멜 계인지가 또 문제입니다.

2~3일정도 바싹 말렸다면 그렇게 많이 문제는 없겠지만, 먹선용으로 쓰는 도료가 에나멜 계면, 도색 시 사용하는 도료는 완전히 성질이 다른 락카 계로 가야 신너 반응이 없거나 약해서 도색 피막이 녹거나 하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도료, 먹선도료 둘 다 에나멜 계면, 먹선 작업 전에 한번 마감제로 피막을 덮어준 뒤에 먹선 작업을 해주면 좋습니다.

만약, 안 지워진다 하더라도, 삐져나온 부분을 신너로 지우더라도 번진 부분이 깔끔하게 지워지지 않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감수하셔야 하고, 면봉으로 신너를 묻혀서 지울 때, 도색 피막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힘을 주되, 부드럽게 쓸고 지나가듯 지워주셔야 도색 피막 손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