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오 공략전 부분의 해석이 살짝 틀리셨는데...
교회에서의 장면에선, "사람은 빛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우주에 버려진 사람들은, 신을 대신할 빛을 찾아냈지. 지온이라는 이름의..." 정도입니다. 스페이스노이드들이 그렇게 싸워오며 지온의 독립을 원했던 이유, 계속되는 패망에도 끝없이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죠. 지온은 스페이스노이드의 희망이자 신앙이었으니까요.
30년간 누적되어 온 우주세기의 내공이지요. 작품 자체가 생명력을 얻는 느낌... 원작 소설의 작가는 스릴러 소설을 잘 쓰는 작가여서 건담과는 살짝 다르지만 재미있는 유니콘 소설을 만들었죠. 그것을 그동안의 우주세기 세계관에 완벽히 녹여내려 노력한 애니메이션 팀의 각색이 유니콘을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 낸 듯 합니다.
다만 아쉬운건... 각색으로도 어쩔 수 없는 설정붕괴ㅠㅠ 하긴, 건담에서 설정붕괴는 하루이틀 일은 아니니깐요;;;
교회에서의 장면에선, "사람은 빛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우주에 버려진 사람들은, 신을 대신할 빛을 찾아냈지. 지온이라는 이름의..." 정도입니다. 스페이스노이드들이 그렇게 싸워오며 지온의 독립을 원했던 이유, 계속되는 패망에도 끝없이 부활할 수 있었던 이유를 알 수 있는 장면이었죠. 지온은 스페이스노이드의 희망이자 신앙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