윙버카는 2004년 발매라는 걸 감안해야 합니다;;; 발매 당시에는 "오파츠 프라"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프로포션, 색분할, 디테일, 내부프레임, 가동률 등등 모두 최상급의 모델이었어요. 비슷한 시기의 MG 킷이 릭디아스, 큐베레이막투, 에일 스트라이크, 즈고크(샤아용), 퍼펙트건담 등. 이들과 비교하면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스트라이크도 명품이긴 합니다만^~^;
프라 기술은 시간이 갈수록 발전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역시 최근 버카인 뉴건담, 사자비, 하이뉴가 좋습니다. 게다가 반다이가 역습의샤아 시리즈에 꽤나 공을 들인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뉴건담의 경우 설정에도 없던 사이코프레임 개방모드도 있고, 살벌한 디테일과 최초의 전지가동손, 완벽한 색분할 등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라이플을 들면 팔이 처진다던가(관절강도가 약하다는 뜻), 사이코프레임 기믹 탓에 조립 난이도가 높고 파손위험이 크다는 것, 판넬고정성이 어이없을 정도로 약하다는 등의 단점이 있어요. 이 고정성 문제는 티타늄피니시 코팅이 되면서 어느 정도 개선되긴 합니다만, 구조 자체의 문제인지라...
사자비 버카는 진정 MG의 탈을 쓴 PG. 외장의 해치 오픈 기믹은 초기 MG퍼스트나 PG들에서나 볼 수 있었죠. 사자비는 덩치가 크기 때문에 MG임에도 엄청난 박력을... 3톤분할된 외장 붉은색이나 MG사자비버카 전용 롱라이플, 새로이 설계된 독특한 빔토마호크, 의외로 뛰어난 가동률, 완벽한 프로포션과 역시 살벌한 디테일 등 엄청 공들여 설계한 티가 팍팍 나는 명품입니다. 다만, 고관절이 왜 볼관절인지...? 시간이 지나면 큰 덩치만큼 무거운 무게 탓에 관절강도가 걱정되는 문제가 있어요. 특히 고관절.
하이뉴 버카의 경우엔 아직 발매전이긴 합니다만, 버카인데도 원작 특유의 느낌을 살려 기존 MG와는 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그라데이션 판넬! 클럽G 한정으로 수주받았던 HWS파츠(2차예약이 준비중입니다)를 달아주면 화려함은 엄청나더군요. 다만, 앞의 둘과는 달리 별도의 오픈기믹이 없는 것 같다는게 아쉽기도 합니다.
뉴건담도 프로포션은 좋은데 관절이 낙지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판넬, 고관절, 무릎 엄청난 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