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담에 등장하는 세력.
달에 있는 국가로 흑역사로 인해 피폐해진 지구를 자연 회복시키기 위해 지구를 버리고 달로 떠난 사람들이다. 더이상 흑역사와 같은 야만성에 젖지 않기 위해 야만적인 남성 대신 여성인 디아나 소렐을 상징적인 여왕으로 뽑아 수천년 간 지구권이 회복되기를 기다렸다.
로랑 셰아크, 키스 레제, 프란 돌 등등 선발 탐사원을 지구에 보내어 지구의 회복을 확인한 후 2년간 계속 지구 측의 잉그렛사와 비밀리에 교섭을 하며 지구 귀환 작전을 세워 귀환하며 선발로 귀환한 부대를 디아나 카운터(디아나 소렐의 귀환)라 칭한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디아나 소렐의 독단적인 계획으로 반대 역시 많았다. 그렇기 때문에 디아나 카운터의 병사들은 문 레이스의 정식 군대가 아니라 민병이다. 아그리파 멘테나를 비롯한 온건파들은 디아나 소렐의 지구 귀환 작전을 성급하다 여기고 지구의 야만적인 분위기에 휩쓸려 다시 흑역사가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두려워한다.
한편 디아나 카운터는 지구로 귀환한 후 분위기가 너무 들뜬 나머지 지구인들과 충돌을 빚게 되고 지구인들은 지구인들 대로 디아나 카운터를 속 모를 외계인 취급하며 강경하게 맞선다.
디아나 소렐은 이런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 달로 돌아갔으나 아그리파 멘테나는 디아나 소렐을 지구의 야만성에 물들었다고 보고 턴에이 건담을 보면서 흑역사 재래를 확신, 지구 귀환 작전을 전면 금지시키고 야만성에 물든 디아나 소렐을 실각시키기 위해 문 레이스의 무력을 담당하는 김 깅가남을 불러들인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아그리파 멘테나의 온건파, 김 깅가남의 무투파, 그리고 명목상의 여왕 디아나 소렐의 3개 파벌이 혼재되어 있는 양상을 띠고 있으나 야만적인 무력을 천시한 나머지 대부분의 전력을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한 최후의 수단'으로 김 깅가남에게 전부 맡겨버린 아이러니한 정치형태를 띠고 있다.
문 레이스의 생활은 지구인과 대부분 같으며 흑역사로 멸망 후 재건한 지구와 달리 수천년간 문명을 쌓아왔으면서도 어떤 이유인지 지구와 거의 같은 수준의 생활을 하고 있다. 다만 문명의 이기 덕에 병기, 건축 등은 상당히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