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기에서는 건담 파이트 용으로 각국이 실전용이 아닌, 시합용의 MS를 제작했다. 상징적인 의미에서 이들은 건담 타입으로 제작되었고 이는 건담 파이터라고 불린다.
모빌파이터들의 특징은 바로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을 탑재하여 파일럿과 기체를 일체화시키는 조종법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탑승자의 움직임이 뛰어날수록 높은 조종성을 낼 수 있다. 다만, 그만큼 빨리 지칠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기체가 데미지를 입으면 그 데미지는 파일럿에게 직접 피드백되어 전달된다. 이는 MF들이 경기용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빌 트레이스 시스템에 일종의 패널티로 추가된 기능이다.
주로 사격계 무기보다는 격투 무기들을 장비하고 싸우는 특징이 있지만 건담 로즈 의 로제스 비트 등의 원거리 무기를 주로 사용하는 MF도 존재한다.
셔플 동맹의 모빌파이터인 5기의 건담들은 모두 기본적으로 슈퍼 모드를 탑재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후에 제작된 갓 건담의 경우, 처음부터 경기용이 아닌 전투용으로 제작된 MF였으나, 여기에도 데미지 피드백 효과는 그대로 남아있었다.
사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어떠한 병기와도 비교를 거부하는 무시무시한 특징이 존재한다.
파일럿들이 수련을 통해 무언가 신 기술을 익히면, 기체에 아무런 개조를 가하지 않고도 그 기술이 MF 스케일로 그대로 재현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파일럿의 상태에 따라 공격력 방어력 할 것 없는 기체의 모든 성능들이 들쭉날쭉하여 기체의 스펙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스펙상으로는 샤이닝 건담을 아득히 뛰어넘는 갓 건담이지만, 다른 4기의 건담 파일럿들이 기존의 기체에 새로운 필살기를 익혀서 도전해오자 크게 고전하기도 하는 등 기체의 스펙이 무의미할 지경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