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 워(After War/A.W.)는 건담 시리즈 가운데서 애니메이션 '기동신세기 건담 X' 및 그 파생 작품인 만화
'기동신세기 건담 X-UNDER THE MOONLIGHT'의 무대가 된 세계 및 연도 표기법을 말한다.
지구의 남미 대륙에 중추를 두고 있던 지구 통합 연방 정부(구연방)와 우주 콜로니군(群) 중 하나인 클라우드 9을 본거지로 하는 우주 혁명군 사이에 벌어진 인류 사상 최대 규모의 전쟁이라 할 수 있는 제 7차 우주 전쟁이 끝난 해를 원년으로 삼고 있지만, 애프터 워라는 말 자체는 전쟁을 치루는 과정과 전쟁 막바지에 떨어진 40기의 콜로니로 인한 몇 년간의 핵겨울로 인해 100억이었던 지구권 인구는 무려 1억명으로 감소하는 대재앙을 맞고 말았으며, 이제는 그 존재 자체도 까마득하게 멀어져버린 중앙 정부의 통제에 벗어난 일반 대중들이 관용적으로 사용하게 된 표기법이다.
따라서, 우주 세기나 미래 세기, 코즈믹 이라처럼 각 세계가 인정하는 공식 표기가 아닌 셈이다.
기동신세기 건담 X는 애프터 워 15년, 기동신세기 건담 X-UNDER THE MOONLIGHT는 애프터 워 24년의 세계를 무대로 한다.
애프터 워 시대에는 대부분의 산업 시설과 기반이 파괴되는 바람에 모빌 슈트와 같은 병기도 신연방군을 제외하고는 자체 수급이 어려워 과거 전쟁 때 파묻힌 병기를 발굴해서 사용했다.
때문에 모빌 슈트를 사용하는 것은 비단 군에 한정되지 않고, 개인이나 기업, 용병 조직, 범죄단에서 고루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그 희귀성 때문에 매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덧붙여, 편의상 제 7차 우주 전쟁이 벌어지던 이전을 비포 워(Before War/B.F.)라 부르고 있다.